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를 탈출했고 시리즈 스윕패를 모면했다. 시즌 32승28패. SSG는 전날 대역전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이날 패배로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38승24패1무.
롯데가 전날 경기처럼 선취점을 뽑고 앞서갔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SSG 선발 엘리아스의 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
2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2회 1사 후 윤동희의 좌중간 2루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승욱의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2루수 안상현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가 홈까지 밟을 수 있었다.
3회에는 전준우의 중전안타, 렉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한동희가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후 안치홍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렉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한동희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윤동희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SSG는 3회 1사 1,2루 기회에서 최정 에레디아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1사 1,2루 기회와 이어진 2사 만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롯데는 6회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선두타자 김민석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고승민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김민석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더 달아났고 렉스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한동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SSG는 선발 찰리 반즈가 내려간 뒤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찬형의 내야안타, 에레디아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태곤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성한이 투구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대타로 등장한 전의산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7로 추격했다. 전날처럼 기적을 꿈꿨다. 대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가 됐지만 안상현이 삼진을 당하면서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전준우는 선제 솔로포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한동희가 4타수 2안타 2타점, 윤동희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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