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안재현 괴롭힘 당하자 “좋아해서 미안해요” 자책의 눈물 (‘진짜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18 21: 25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안재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18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이 다시 한 번 애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하(정의제 분)는 “너 공태경 진짜 사랑하나보네”라며 오연두의 마음을 확인했다. 오연두는 망설임없이 “어 사랑해. 전에도 말했듯이 나 아는 척 하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김준하는 “싫은데? 너가 공태경이랑 있는 걸 보면 질투나서 너 모른척 할 수 없다. 이제부터 너 무조건 아는 척 할 거다”라고 받아쳤다.
이때 공태경이 나타나자 김준하는 “내 문자 봤냐. 쫄려서 왔구나”라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공태경은 그를 무시한 채 오연두에게 “같이 가자고 했잖아요. 이 자식이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혼자 나왔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하는 “헛소리 하긴. 내가 내기하자고 했잖아. 오연두가 나랑 만나는지 아닌지 봐라. 내가 이겼지?”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공태경은 “내기에 이겨서 축하한다고 나 이겨먹은 기념으로 우리 부부한테 축하 턱이나 내라”라고 부탁했고, 오연두 역시 “잘 됐다. 누구 만나기 불편해서 아침 굶었는데”라며 그의 말에 동조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김준하 앞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며 그를 약올렸다.
김준하는 “도저히 못 먹겠다. 잘들 먹어라”라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고, 공태경은 “계산은 하고 가자. 너 회사에서 돈 많이 번다며”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오연두도 “밥 사줘서 고맙다. 또 봐 준하 씨”라고 말하자 김준하는 “확 그 애가 내 애였어야 했는데”라고 욱했다. 이에 공태경은 발끈했고, 김준하는 “농담한 거 가지고 정색하기는”이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오연두는 공태경과 둘만 남게 되자 “공태경 씨 괴롭히지 말라고 못 박으러 나온 거다”라며 “김준하 말도 없이 만나서 미안하다 앞으로 안 그러겠다”라고 전했다. 공태경은 “저 자식 약 좀 올려놨으니까 당분간 잠잠할 거다. 혹시 저 자식이 마지막에 한 말 신경쓰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연두는 “그 정도 말에 흔들릴 거였으면 여기도 안 나왔다”라며 안심시켰다.
이후 공태경은 잠든 오연두를 대신해 은금실(강부자 분)의 한글을 가르치려 했다. 하지만 은금실은 자신을 나무라며 가르치는 공태경 때문에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고, 뒤늦게 나타난 오연두는 공태경을 데리고 방을 나갔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핀잔을 주며 남은 두 달 안에 할머니 한글을 빨리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떠날 것에 대비하자 “그럼 두달 후에 김준하를 만날 거냐”라고 되물었다. 오연두는 “여기서 그 이름이 왜 나오냐”라며 황당해 했고, 공태경은 “어쨌든 애 아빠잖아요”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진짜는 아빠 없어요, 엄마만 있다고요. 정말 왜 이래요? 남들이 보면 꼭 불안해서 이러는 줄 알겠어요”라고 의아해 했다. 그러자 공태경은 “불안하다. 그 자식이 내 애였어야 했다고 소리쳤는데 솔직히 미치는 줄 알았다. 두 달 뒤에 그 자식이 오연두 씨 주위에 맴돌 거 생각하면 돌겠다. 내가 또 실수했네요. 못 들은 걸로 해요. 나중에 떠날 사람 마음 무겁게 하기 싫으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같은 시각, 장세진(차주영 분)은 자신의 투서를 보낸 사람이 아버지 장호(김창완 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상황. 이로 인해 무단결근을 한 장세진은 퇴사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준하는 장세진에게 전화해 “나 걔네들 찢어놓을 거다. 찢어서 내가 오연두 갖고 공태경 너 줄게. 뱃속 애가 진짜 일 수도 있다. 내가 그동안 말 안했는데 자구 그 애가 내 애 같다. 투자하는 사람 촉이 그래”라며 회유했다. 결국 장세진은 “나도 그 둘 어떻게든 찢어놓고 싶다”라며 김준하와 손을 잡았다.
한편, 김준하는 장세진 복직 프로젝트로 공태경을 걸고 넘어갔다. 그는 앞서 몸싸움을 벌였던 일로 빌미 삼아 공태경에게 사과를 받아내려 했다. 이에 공천명(최대철 분)은 인수합병 문제로 인해 공태경에게 사과하라고 종용했고, 결국 공태경은 김준하 앞에 나타나 “그때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김준하는 “뭡니까? 정중하게 진정성 있게 해야죠”라며 비아냥 거렸다.
공태경은 “죄송합니다. 어떤 분인지도 모르고 주제넘게 날뛰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준하는 “이제야 마음에 드네”라며 술 한잔 따라보라고 말했다. 그때 오연두가 가게 문을 열고 나타나 김준하에게 “필요하시면 장세진 씨 통해서 연락하세요. 제가 언제든지 무릎 꿇을게요”라며 공태경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오연두는 자신 때문에 공태경이 이런 일을 겪자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공태경은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오연두 씨 없으면 안 되는데 오연두 씨가 내 옆에 있기 싫다고 하면 어떡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오연두는 “너무너무 좋아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고, 공태경은 그를 꼭 안아줬다.
그런가 하면, 공지명(최자혜 분)은 차현우(김사권 분)에게 후배 연상훈(성혁 분)과 연애한다고 거짓말한 상황. 이를 연상훈에게 들킨 공지명은 민망해 했다. 하지만 연상훈은 공지명을 데려다주며 “저 선배 좋아해요. 선배가 여자로 좋다고요”라고 고백했다. 때마침 집밖을 나서는 이인옥(차화연 분), 공태경, 오연두는 연상훈이 공지명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목격하곤 깜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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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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