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정의제를 경계했다.
18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공태경은 잠든 오연두를 대신해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찾아가 글을 가르쳤다. 하지만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치는 공태경에 은금실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뒤늦게 은금실을 찾아간 오연두는 막무가내로 가르치는 공태경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그를 데리고 방으로 나왔다.
오연두는 “도대체 왜 이래요. 할머니는 왜 울리냐”라고 따져 물었다. 공태경은 “울린 게 아니라 공부 시킨 거다. 스파르타 식으로 해야한다”라고 답했고, 오연두는 “스파르타 식이요? 이제야 자음, 모음 떼신 분한테요? 날 깨웠어야죠. 거기가서 그러고 있냐. 할머니한테 분풀이라도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공태경은 “잠 더 자라고 배려해준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오연두는 “하루라도 더 빨리 가르쳐야 한다”라며 두 달 뒤 떠날 날을 암시했다. 이어 “우리가 정한 기간이니까요”라고 말하자 공태경은 “그럼 두달 후에 김준하를 만날 거냐”라고 되물었다. 오연두는 “여기서 그 이름이 왜 나오냐”라고 따졌고, “어쨌든 애 아빠지 않냐”라는 말에 “진짜는 아빠 없다. 엄마만 있다고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공태경은 “불안하다. 그 자식이 내 애였어야 했다고 소리질렀는데 두 달 뒤 오연두 씨 주위에 맴돌 거 생각하면 돌겠다. 내가 또 실수했네요. 못 들은 걸로 해요. 나중에 떠날 사람 마음 무겁게 하기 싫으니까”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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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