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러셀 이어 이정후도 선발 제외 “큰 부상 아니지만…무리하면 안 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6.18 16: 44

키움 간판 스타 이정후(25)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9)에 이어 이정후까지 주축 타자들이 2명이나 빠졌다. 
이정후는 18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이 빠졌다.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이 있어 관리를 위해 선발에서 빠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가 어제(17일) 첫 타석에서 1루로 질주하다 다리에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아 라인업에서 뺐다. 큰 건 아닌데 악화되면 안 되니 보호 차원에서 뺐다. 내일까지 쉬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움 이정후. /OSEN DB

키움 이정후. /OSEN DB

이정후는 올 시즌 63경기 타율 2할9푼7리(249타수 74안타) 6홈런 38타점 OPS .850을 기록하고 있다. 4월까지 22경기 타율 2할1푼8리 OPS .678로 부진했지만 5월 이후 41경기 타율 3할4푼 OPS .943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이날은 하루 쉬어가면서 관리를 받는다. 이정후와 함께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도 왼쪽 손목 통증으로 전날에 이어 또 선발 제외. 
주축 타자 2명이 이탈한 키움은 김준완(좌익수) 김휘집(유격수) 김혜성(2루수) 이형종(지명타자) 이원석(1루수) 송성문(3루수) 이지영(포수) 임병욱(중견수) 예진원(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정후가 빠진 자리에 예진원이 들어왔다. 홍 감독은 “2군에서 홈런도 치고 좋은 타격을 했다. (지난 15일) KIA전에서 상대 왼손 마무리(최지민)에게 중요한 타점도 올려 선발에 넣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고양 재활군에 있는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복귀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용규는 지난달 9일 잠실 LG전을 마친 뒤 오른쫀 손등 염좌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 감독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기본 재활이 끝나야 연습에 들어가는데 통증이 가시지 않아 조금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 28경기 타율 2할5푼(84타수 21안타) 15볼넷 출루율 3할6푼6리를 기록 중이다.
키움 이용규.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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