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잠실 라이벌전 맞대결을 펼친다. 1승 1패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위닝을 걸고 주말 3차전 경기를 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베테랑 장원준이다. 올 시즌 재기에 성공했다. 5년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3경기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 익힌 투심의 위력이 좋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이영하의 3연투 대기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중요한 상황이 오면 짧게라도 던지게 한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장원준이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믿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 사실 5이닝을 생각했었는데, 투구 수가 너무 적어서 한 이닝 더 6이닝까지 던졌다. 4일 쉬고 던지는 것이 오랜만일 거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라 4일 쉬는 동안 잘 조절했을 것 같다.
-어제 곽빈은 투구수가 많았는데,(115구)
이기고 있는 경기, 중요한 경기였다. 곽빈은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면 1선발이다. 6이닝은 책임져야 하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좀 무리이긴 무리이지만 6이닝까지 던져줬기에 어제 승리할 수 있었다.
-브랜든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어제 얘기했는데, 인사 나눴다. 비자 때문에 일본으로 출국해서 2박3일로 갔다 온다.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돌아오는 토요일 키움전에 등판한다.
-홍성호는 어떤 선수인가.
지난 가을보다 더 좋아졌다. 2군에서 감독님과 타격코치의 지도로 많이 성장했다. 좋다는 보고를 받아 콜업했다. 결과가 잘 나와고 있다. 범타도 그냥 물러나는 것이 아나리 끈질지게 잘 견딘다. 상대방에게 알려진 데이터가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싸우는 걸 보면 나쁘지 않다.
-김재환이 2번 타자다.
4번에서 좀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고, 성적이 잘 안 나오니까 잘 하려고 하는데 결과 안 나오면 더 힘들다. 어제 타선을 바꾸면서 2안타를 치고, 중요한 장면에서 2루타가 나와 오늘도 그대로 간다.
-이영하는 오늘도 등판 가능한지.
오늘 나가면 3연투이지만 어제 4개 밖에 투구 수가 안 된다. 빨리 빼줬기에 오늘 경기에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진 못하겠지만 중요한 상황이 오면 짧게라도 던지게 할 것이다. 정철원이 아직까지 안 좋기에 이영하가 그 역항을 해주고 있다. 정철원이 지난해 모습을 회복하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으니까 기다리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