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두산이 18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1승 1패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위닝을 걸고 대결한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좌익수) 김민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전날 장염으로 결장한 주전 포수 박동원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전날 박동원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베테랑 포수 허도환은 경기 도중 원바운드 투구에 목을 맞으며 호흡 곤란을 겪는 잔부상을 당하면서도 경기 끝까지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현수가 이번 주 5경기에서 17타수 6안타(타율 3할5푼3리)로 타격감을 되찾고 부진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LG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날 경기 전 자율 훈련으로 야외 타격 훈련을 하지 않았다. 문성주가 번트 특별 훈련으로 눈길을 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최대한 햇빛을 덜 보게 하려고 자율 훈련이다""며 "성주는 번트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하루 30분씩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는 베테랑 장원준이다. 올 시즌 재기에 성공했다. 5년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3경기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염 감독은 "제구력이 좋아졌더라. 투심 움직임도 좋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손호영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을 때렸다. 염 감독은 "조금 더 뛰다가 와야 한다. 다음 주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콜업 시기에 대해 말했다.
LG 선발 투수는 플럿코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다. 켈리가 부진한 가운데 LG의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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