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킹더랜드', 신혜선 '이생잘'에 0.8%P 앞서..로코대전 판정승(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6.18 13: 10

주말극이 로코 드라마로 채워져 '킹더랜드'와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같은 날 동시에 첫 방을 시작했다. 로코 대전 첫 날은 '킹더랜드'가 '이번 생도 잘 부탁해'보다 우위를 선점하며 앞서 나갔다.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구미호뎐1938'이 떠난 빈 자리에 각각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가 들어가 시청자들과 처음 만났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남녀 주인공으로 낙점돼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고, 정통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의 불편한 첫 만남부터 충격적인 재회까지 우연 같은 인연이 공개됐다. 오해로 가득했던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이 구원의 방 화장실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독특한 결의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작품이다.
'이생잘' 1회에서는 반지음의 전생 윤주원(김시아 분)과 어린 문서하(정현준 분)의 짧지만 여운 깊은 만남을 시작으로 어엿하게 성장한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과 재벌 2세 문서하(안보현 분)의 운명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킹더랜드'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전국), '이생잘'은 4.3%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두 드라마는 로코와 로맨스 등 비슷한 장르로 맞붙어 시청층이 겹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킹더랜드'가 먼저 웃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준호가 2년 만에 복귀한 '킹더랜드'는 신혜선-안보현 주연의 '이생잘'을 0.8%P 차로 앞서며 우위를 선점했다. 2회부터 시청률 차이를 더 벌릴 수 있을지, 아니면 그 간격이 더 좁아질 지 두 작품의 '로코 대전' 결과가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 SBS '악귀'가 '낭만닥터 김사부3' 후속으로 편성됐다. 김태리-오정세가 주연을 맡았고,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를 그린다.
'킹더랜드'와 '이생잘', 그리고 '악귀' 등이 주말 시청자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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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킹더랜드' '이생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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