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0홈런 달성' 앞서가는 MVP 경쟁, 오타니, '커리어 하이' 51홈런 페이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8 13: 00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남은 시즌 동안 5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리에서 3할로 약간 떨어졌다.
팀은 9-10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타니는 통산 150번째이자 올 시즌 23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팀이 7-2로 앞서던 7회에 우완 불펜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88.4마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16일 텍사스 원정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지난 5월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던 오타니는 6월 들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6월 8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9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날렸다.
[사진]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투타 겸업 오타니가 에인절스의 남은 89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커리어 하이가 되는 51홈런 페이스다”고 주목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최근 8경기에서 타율 5할3푼6리를 기록 중이다. MVP 경쟁에서 앞서가는 오타니”라고 거듭 추켜세웠다.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 2018년 22개의 홈런을 쳤고 이듬해는 18개의 홈런을 날렸다.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앞서 최고 기록은 2021년 46홈런이다. 그해 100타점까지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영광을 안았다.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올해에는 40홈런, 개인 최다 기록 46홈런을 넘어 51홈런 페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18일까지 메이저리그 통틀어 홈런 부문 1위에 있다. 2위는 뉴욕 메츠 거포 피트 알론소(22개)다. 아메리칸리그 2위는 부상으로 흐름이 끊긴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1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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