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사랑해"..방탄소년단 RM의 고백, 그리고 약속 [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6.18 09: 58

"늘 감사하고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 같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미(공식 팬덤)들과 특별한 10주년을 보냈다. 팬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10주년을 기념해 더 특별했고, 진과 제이홉의 군백기 속에서 멤버들이 참여해 의미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고, 팬들과 함께 축하했다. 데뷔 후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낼 수 있게 응원해준 아미이기에 함께 축하하는 것은 당연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도 이들의 10주년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고,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을 비롯해 멤버 전원이 팬들과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특별한 방식으로 팬들과 마음을 나눴다. RM은 라디오 콘셉트의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통해서 팬들과 직접 만났고 정국과 뷔는 전화 연결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RM을 보기 위해 아미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가득 채웠다. RM은 방탄소년단의 10주년과 관련된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공연을 봤다는 사연부터 학생 때부터 좋아해서 어느덧 직장인이 됐다는 사연, 방탄소년단을 보고 음악을 하게 시작했다는 팬까지 아미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RM은 “10주년이 되면서 예전 흑역사들이 다시 올라오는 걸 보고 있다. 저도 학생이던 때 연습생이던 때에서 서른이 되고 10주년 페스타를 하고 있는 시간들이 아득하고 그렇다. 학생부터 이렇게 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기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여기에 RM은 ‘페르소나’와 ‘들꽃놀이’ 라이브 무대를 꾸몄고, 지민과 슈가는 목소리, 정국과 뷔는 깜짝 전화 연결로 아미들과 10주년을 함께 하기도 했다.
RM은 “15주년, 20주년에 사실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내년 이맘쯤을 생각해 봤는데 우리 진 형이 가장 먼저 복귀를 하더라. 형이 든든하게 자리를 채워주지 않을까 싶다.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RM이 현장에서 직접 아미들을 만나 1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면, 정국은 목소리로 아미들과 만났다. 이날 진행된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것.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축하하는 화려한 피날레였다.
방탄소년단은 일부 멤버들의 군백기 동안 맞은 데뷔 10주년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었다.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페스티벌 형식의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10주년 기념 싱글 ‘Take Two’를 발표하며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보랏빛으로 물들었을 뿐만 아니라, 내달 9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 ‘BEYOND THE STORY’를 발간하며 축제를 이어간다.
군백기와 비활동기에도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느낄 수 없도록 빼곡하게 채워진 10주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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