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배우 아만다 바인즈가 해당 문제로 경찰에 다시 구금됐다.
17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토요일 아침 아만다 바인즈에게 수갑을 채우고, 정신 건강 평가를 받기 위해 그녀를 데려갔다. 앞서 수사 당국은 아울렛에서 곤경에 처한 여성에 대한 신고 전화를 받아 현장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이 여성이 아만다 바인즈라고 밝혔지만, 아만다 바인즈 측은 해당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은 상황이다. 아만다 바인즈는 경찰은 전문 의료팀을 통해 아만다 바인즈에게 추가 치료가 필요한 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만다 바인즈는 최근 정신 건강 문제로 경찰에 구금된 것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알몸으로 로스앤젤레스 거리를 배회하다가 적발돼 정신과에 구금된 바 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아만다 바인즈는 옷을 입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했고, 스스로 911에 전화를 걸어 경찰서로 이송됐다.
아만다 바인즈는 이후 정신 회복을 위해 혼자 살고 있는데, 건강 시설에서 퇴원한 후 “슬프고 고립된 기분을 느끼고 있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 약혼자 폴 마이클과 결별한 후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만다 바인즈는 영화 ‘빅 팻 라이어’, ‘쉬즈 더 맨’, ‘시드니 화이트’ 등을 통해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과거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위치한 한 주택에 무단 침입해 차고 진입로에 불을 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아만다 바인즈가 질문에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여 정신 건강 검사를 의뢰했고, 담당 의사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시드니 화이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