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 열애 1년 만 결혼…오늘(18일) 품절녀 합류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18 04: 29

가수 겸 모델 최한빛이 7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최한빛은 오늘(18일)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7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이 열리는 이날은 최한빛과 예비 신랑이 만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최한빛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어들면서 강릉에 내려와 살다가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랜스젠더인 최한빛은 성전환 수술 후 지난 2006년 성별 정정을 통해 법적으로 여성을 인정 받았다. 2009년 SBS 슈퍼모델대회에 출전해 트랜스젠더 최초로 본선까지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 중이던 2012년 온스타일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슈퍼모델 코리아 시즌3’에 출연해 여섯 번째 미션까지 생존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공주의 남자’,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Mnet ‘댄싱 9’에서는 한국무용을 선보이며 전공을 살리기도 했다. 특히 한예종 무용원 동기들로 이뤄진 4인조 걸그룹 머큐리로 활동하며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트랜스젠더 선배라고 할 수 있는 하리수도 결혼식에 참석해 최한빛을 축하할 예정이다. 최한빛은 “(하리수가) 응원해 주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최한빛은 결혼 후에도 연극 무대에 서는 등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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