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풍자가 다이어트 롤모델로 장원영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참견인으로 민우혁, 풍자가 함께한 가운데 풍자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풍자는 “다이어트 중이다. 오늘 제대로 다이어트 꿀팁을 얻어가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풍자는 다이어트를 위해 편백찜을 해 먹기로 했던 것. 풍자는 김대영에게 전화해 편백찜기가 왔다고 알렸지만 김대영은 “나 지금 운동중이야”라며 운동 중인 사실을 전했다.
실제 김대영은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복싱을 했던 과거가 있었다고. 심지어 김대영은 레그프레스 300kg까지 가능하다며 남다른 기량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민우혁은 “운동하던 때 250kg까지 들었다”라고 감탄했다.
풍자는 운동을 마친 김대영과 함께 편백찜 재료를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풍자는 김대영이 3kg 빠졌다는 말에 자신은 6kg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각자 워너비가 누군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대영은 제시를 언급하며 “너무 마른 것 말고 들어갈 데가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몸매가 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제시 몸매가 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벗고 다녀야지”라고 답해 풍자를 경악시켰다.
반면 풍자는 “넌 살 빠지니까 아이돌 재질이다. 난 여배우 재질”이라며 “난 장원영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대영은 “장원영 같은?”이라며 의아해했고, 풍자는 “아니 그냥 장원영이 되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러다 갑자기 침묵이 찾아왔고, 풍자는 “현타온다. 살 빼”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이윽고 두 사람은 광장시장에 도착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다이어트를 하는데 광장시장에 가면 어떡하냐며 우려를 표했다. 예상대로 풍자와 김대영은 빈대떡, 호떡 등 음식들의 유혹을 받았고, 결국 비빔밥의 유혹에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풍자는 “다이어트에 좋을까요?’라고 물었고, 가게 사장님의 “그럼요”라는 답에 비빔밥부터 식혜까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닭발, 돼지껍데기, 떡볶이 먹방을 이어갔다. 이에 풍자는 상인들에게 “광장시장이 다이어트 맛집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풍자는 패널들에게 “외국인들이 광장사진에 저희 사진을 찍어 가셨는데 다음 날 SNS 토픽에 개그우먼 2명이 광장사진에 와서 푸드파이터를 했다고 기사가 났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풍자와 김대영은 본격적인 편백찜 요리를 시작했다. 2층엔 고기를, 1층엔 야채를 쌓아 올리며 편백찜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풍자는 “너 무슨 다이어트 해봤어?”라고 물었고, 김대영은 양악, 한약을 해봤다고 답했다. 풍자 역시 양악, 한약 해봤다며 “나무 우린 물, 빼빼목이라고 나무를 우려서 먹으면 사람이 빼빼해진다고 하더라. 심마니 마냥 나무 정말 많이 해 먹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풍자는 술 다이어트, 기름 다이어트까지 해봤다고. 특히 생소한 기름 다이어트에 패널들이 궁금해 하자 풍자는 “모든 곳에서 기름이 나온다. 속옷을 12장 들고 다녀야 한다”라며 당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별의 별 다이어트를 다 해봤다. 원푸드 다이어트도 했다. 소고기를 했는데 8kg가 쪘다”라며 반전을 선사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풍자는 최고로 많이 뺀 몸무게가 재작년 38kg를 감량할 때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요요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고. 이에 대해 풍자는 “초등학생이 나가고 중학생이 들어왔다”라는 말로 요요를 표현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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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