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변태 고객" 오해→화장실 '민망' 재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18 08: 20

‘킹더랜드’ 이준호를 변태 고객으로 오해한 임윤아가 7년 만에 화장실에서 민망하게 다시 만났다.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에서는 구원(이준호)을 변태 고객으로 오해한 천사랑(임윤아)의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이 7년 만에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2년제 대학졸업자 천사랑은 4년제 대학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는 킹호텔 면접에 서류 심사 실수로 참석했다. 미소를 장착하고 면접장으로 향하는 천사랑이었지만 구두굽이 부러지며 불길함이 엄습했고, 구화란(김선영)은 천사랑을 떨어뜨릴 요량으로 ‘취미’에 적은 피아노를 쳐보라고 지시했다. 피아노가 없는 면접장에서 피아노를 쳐야 하는 천사랑은 허공에 피아노를 치며 입으로 소리를 냈고, “피아노를 적었는데 젓가락 행진곡을 치냐”는 지적에도 “특기가 아닌 취미다. 좋아한다”고 말하며 유연하게 대처했다.
구원은 인턴 사원으로 출근했다. 첫 출근부터 옆건물로 스카이다이빙을 해서 지각한 구원은 선배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무슨 잘못을 했는지조차 깨닫지 못했다. 복사기는 처음 만져보기에 이리 저리 보고 있을 때 인턴 동기 노상식(안세하)이 도와주다가 봉변을 당하자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밖에 없었다. 구원은 그 자리에서 인턴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노상식을 정직원이자 자신의 비서로 채용했다.
영국으로 가기 전 킹호텔에 머물게 된 구원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킹호텔에 입성해 헬스장 업무를 맡게 된 천사랑은 자신에게 치근덕거리는 진상 고객을 구원으로 착각했다. 변태 고객이라고 일갈한 뒤 자리를 떠나는 천사랑을 붙잡으려 하는 구원이었지만 구화란이 나타나면서 잡지 못했다. 누나와 신경전을 벌인 구원은 그대로 영국으로 떠났다.
천사랑은 호텔 매뉴얼에 능숙하고,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실력을 인정 받아 초고속 승진했다. 입사 7년 만에 호텔의 얼굴이 된 천사랑은 친구들과 함께 행복을 만끽했다. 영국으로 떠난 구원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저택에서 지냈는데, 엄마의 인사기록카드가 담긴 소포를 받고 급하게 한국으로 향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구원은 아버지로부터 호텔로 출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특히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엄마 얼굴도 모른다. 죽었는지도 살았는지도 모른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엄마 이야기에 마음이 크게 상한 구원은 비를 맞으며 집을 떠났다.
다음날, 구원은 본부장으로 킹호텔에 첫 출근했다. 휴대전화를 두고 나오자 노상식이 로비 직원들을 시켜 가져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류도 두고 나와 어쩔 수 없이 다시 자신이 묵고 있는 스위트룸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휴대전화를 가져오라는 지시를 받은 천사랑은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을 호소하다가 구원이 묵고 있는 스위트룸 화장실에서 일을 보게 됐다. 그리고 이를 구원이 보게 되면서 민망한 재회를 하게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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