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화장실 못 참은 임윤아, 이준호와 7년 만 민망한 재회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18 06: 29

‘킹더랜드’ 화장실을 참지 못한 임윤아가 이준호와 민망하게 다시 만나고 말았다.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에서는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악연으로 만난 지 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천사랑은 2년제 대학졸업자임에도 서류 심사 실수로 면접에 참석할 수 있었다. 시작부터 눈 밖에 날 뻔 했지만 천사랑은 구두굽이 부러지고, 피아노가 없는 면접장에서도 피아노를 쳐야 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친구들과 압박 면접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클럽을 찾았다가, 다음날 면접 합격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뻐했다.
구원은 인턴 사원으로 출근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화려하게 착륙했지만 옆건물이어서 지각을 면치 못했고, 직장 선배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구원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몰랐고, 구원 대신 초조한 건 인턴 동기 노상식(안세하)이었다. 구원은 노상식이 자신 때문에 위기에 놓이자 정체를 밝히며 노상식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다시 영국으로 가겠다는 구원은 가기 전까지 킹호텔에 머물렀다. 그 사이 인턴 교육을 받은 천사랑은 헬스장에 배치된 뒤 기구에 묻은 땀을 닦아내거나, 샤워실 물품을 채워넣는 일을 했다. 일을 하던 중 호텔 키를 주며 ‘뜨밤’을 요구하는 진상 고객과 구원을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변태고객”이라고 오해했다.
천사랑은 구화란의 눈에 들었다. 그는 능숙한 고객 응대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했고, 바로 로비에 입성했다. 2년제 대학졸업자라는 학벌은 천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천사랑은 초고속으로 승진하며 7년 만에 정직원이 되고 친절사원이 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구원도 영국에서 자신만의 삶을 이어갔다. 학교를 졸업하고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이어가는 구원이었지만 수취인불명의 소포에는 행방불명 된 어머니의 인사 기록 카드가 담겨 있었다. 구원은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고 회사에 본부장으로 취임해 첫 출근에 나섰다.
천사랑은 남자친구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에 신호가 오는 천사랑. 그는 구원의 휴대전화를 가져다 줘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 선배의 지시에 어쩔 수 없이 구원의 스위트룸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찾아낸 천사랑은 배에서 오는 신호 탓에 화장실로 들어가 급한 불을 껐다.
마침 서류를 가지러 스위트룸으로 돌아온 구원은 화장실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곳으로 향했다. 천사랑은 화장실 유리가 투명해졌다가 불투명해지는 리모컨을 가지고 해맑게 장난을 치다가 구원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