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 쉽지 않겠어” 신혜선, 인생 19회차 시작.. 9살 소녀로 환생(‘이생잘’)[어저께TV]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6.18 06: 50

신혜선이 인생 19회차에 9살 소녀로 환생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극본 최영림, 한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에서는 인생 19회차를 살게 된 반지음(아역 박소이, 신혜선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반지음(신혜선 분)은 “보통은 8살에서 12살 무렵에 전생의 기억이 돌아온다. 파도처럼 막 밀려오는 느낌이다. 내가 전생에 누구였는지 무엇을 했는지 전부 다. 좋았던 생은 그립고 안 좋았던 생은 아프고. 꿈이면 좋겠지만 절대 꿈일 수 없지. 그래, 나는 전생을 기억해”라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반지음이 설명하는 동안 그가 여러 번 환생하면서 겪은 다양한 인생들이 스쳐 지나갔다.

인생 19회차에 9살 소녀로 환생한 반지음(박소이 분)은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건 9살 때 알았다. 그때 모든 것이 기억났다. 가장 그립고 애틋했던 너와의 기억들까지도”라고 갑작스럽게 전생의 기억을 찾게 되었다. 반지음은 “기억이 돌아오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서하, 살았나’”라며 전생에 인연을 맺은 문서하에 대한 기억을 곱씹었다.
그러나 9살 반지음의 인생은 쉽지 않았다. 아버지는 술을 먹고 돈을 뺏는 가정폭력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 어머니는 간단한 짐만 챙겨 집을 나갔다. 이에 반지금은 "이번 생은 쉽지 않겠는데"라고 말했다.
반지음은 여러 회차를 살았던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였다. 반지음은 유명해졌지만 아버지는 반지음의 방송과 행사 출연료를 가져가 도박을 했다. 오빠마저도 반지음의 저금통을 가져갔고, 반지음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괜찮다. 예전에는 전쟁통에도 태어났다”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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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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