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접전 끝에 한화를 꺾었다.
키움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9-6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4-0으로 앞서다 5-6 역전을 당했는데 8회 4득점 빅이닝으로 재역전했다. 8회 2사 만루에서 이정후와 이형종의 연속 밀어내기 사구로 역전했고,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28승35패2무가 된 키움은 7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장재영이 큰 기복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장재영은 최고 153km 강속구를 뿌리며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홍 감독은 "7회 올라간 이명종이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이명종이 흐름을 잘 끊어줬다"며 7회 추가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은 이명종도 치켜세웠다.
또한 홍 감독은 "8회 공격에서 타자들이 타석에서 인내력을 갖고 승부하며 출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원석의 쐐기 타점도 승리에 큰 보탬 됐다"며 "8~9회 올라온 고참 원종현과 임창민이 깔끔하게 이닝을 책임져 주면서 승부 결정지었다"고 선수들을 두루두루 칭찬했다.
키움은 18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우완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한화는 우완 문동주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