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소주연이 과몰입한 러브라인으로 인해 ‘낭만닥터 김사부3’ 배우들끼리 장난을 친 상황을 언급했다.
소주연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을 찾아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과 관련해 인터뷰를 나눴다.
소주연은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EM(응급의학과) 전문의 윤아름 역을 맡았다. 윤아름은 김사부(한석규 분)의 매력에 이끌려 돌담병원으로 파견근무를 오게된 뒤 완전히 정착하게 됐으며,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김민재 분)과 열애 중인 인물.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주인공인 서우진(안효섭 분)-차은재(이성경 분), 박은탁-윤아름은 3년간 교제를 이어간 커플로 등장한다. 3년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배우들은 러브라인에 진심이라고. 특히 배우들간의 주접 배틀도 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소주연은 “단톡방에서 저희가 장난을 되게 많이 쳐요. 다 친하다보니까 서로가 이제 장난에 지기 싫어해서 그냥 막 아무말 막 하는 거예요. 그냥 뭐 장난인데, 서로서로 커플이니까 상황에 과몰입은 하는거죠. 정말 별게 없어요. 답장없으면 태그해서 ‘자기야. 왜 안봐’ 이런식으로”라고 설명했다.
‘낭만닥터’ 단톡방이 계속 유지가 돼 3년의 시간이 어색하지 않았다고. 소주연은 “없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어서 좋았다. 민재랑 또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상대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윤아름은 장동화(이신영 분)의 호감을 사기도 한다. 의도치 않았지만 한 시즌에서 두 남자의 애정을 받은 인물. 당시 기분을 묻자 소주연은 “너무 좋던데요. 저는 현장에서도 너무 좋다고 했다. 선배님들이 막 장난치고 그랬는데도 그래도 저는 좋다고 했다”라며 “은탁이도 메이킹을 보면 계속 장난으로 엄청 질투하고, 저도 더 약올리고 그냥 그러면서 놀아요. 그런게 단톡에서 장난치고 그러는 거랑 같다”고 이야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시즌2 세계관이 그대로 이어져, 시즌2에 출연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소주연 등이 그대로 출연했다. 여기에 새 멤버로 배우 이홍내, 이신영이 합류하기도. 소주연은 시즌3에 합류한 이신영과 이홍내와 호흡에 대해 “신영이랑 홍내 오빠가 분명히 어려울거지 않나. 대본 리딩부터 저희 모두 다 둘을 되게 편하게 챙겨주려고 했었고, 실제로도 별다른 거 없이 다 너무 친하다. 제가 도움을 주지 않아도 오빠랑 신영이가 알아서 잘하더라. 저는 저 챙기기 바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주연은 ‘낭만닥터 김사부3’를 통해 배운 점을 질문하자 “제가 선배님한테 다가가는 것. 시즌2때는 분위기 파악하기에 바빴던 것 같은데, 제가 선배님들한테 먼저 이렇게 다가가고, 이야기도 해보고,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하는 게 되게 좋은거더라고요. 그래서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이제 우진, 은탁이가 매몰됐다는 소속을 듣고 진경 선배님깨 푹 안겨서 우는 신이 있었는데, 그 신이 제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현장에서 힘들었는데, 진경 선배님께 많이 도움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주연은 “개인적으로 제가 달라진 건 선배님들이랑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라며, 무슨 대화를 했냐는 말에 “사사로운 이야기를 많이한다. 제가 조금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진경 선배님이 바로 성경언니한테 주연이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시고, 선배님이랑 장난도 많이치고, 한석규 선배님이랑 또 지금까지 살아온 얘기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되게 사사로운 대화를 많이 해서 그런 것들이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 이앤에스 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