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복귀전에 나선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패전 위기에 놓였다.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쿠에바스는 17일 수원 삼성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1회 김지찬(1루 땅볼), 김현준(헛스윙 삼진), 호세 피렐라(유격수 땅볼)를 꽁꽁 묶었다. 2회 강민호와 이재현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 처리한 쿠에바스는 김재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를 범했다. 2사 2루. 김동엽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현준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4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김재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쿠에바스는 김동엽과 류승민을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2사 3루 상황에서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첫 실점했다. 김영웅의 2루 도루, 김지찬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처한 쿠에바스는 김현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김영웅은 홈인.
KT 벤치는 쿠에바스 대신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바뀐 투수 손동현은 피렐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2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으며 쿠에바스의 자책점이 1점 더 늘어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