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제외 대상 선수 3명에 포함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제외 대상 선수 3명을 꼽았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제압하며 올 시즌 고공 행진을 기대했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A.J. 펠러 단장은 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고 팀이 이 상황에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올스타 소방수 출신 조시 헤이더와 후안 소토를 영입하는 등 블록 버스터급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대형 트레이드가 낯설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트레이드 제외 대상 선수 3명을 공개했다. 김하성, 라이언 웨더스(투수), 오스틴 놀라(포수)가 그들이다.
'클러치 포인트'는 "한국에서 온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고 더 많은 경기 출장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김하성은 2루수, 유격수, 3루수 모두 소화 가능하고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은 선수"라며 "2년 전 4년간 2800만 달러의 저렴한 조건에 계약했다"고 뛰어난 가성비를 높이 평가했다.
김하성은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8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 달성은 물론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 아로자레나가 4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자 아웃을 확신한 김하성은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고 원심을 뒤집었다. 김하성은 5회 주자 2루 상황에서 디아즈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3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