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9)이 왼쪽 손목 통증으로 주말을 쉬어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러셀의 손목이 안 좋다. 내일도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러셀은 왼쪽 손목에 아이싱을 하며 통증을 다스렸다.
러셀은 올 시즌 59경기 타율 2할8푼6리(220타수 63안타) 4홈런 42타점 OPS .739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 4할1푼5리(65타수 27안타)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갈 길 바쁜 키움으로선 러셀의 주말 결장이 악재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우익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이형종(지명타자) 이원석(1루수) 송성문(3루수) 이지영(포수) 김휘집(유격수) 임지열(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러셀 대신 김휘집이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장재영이다. 6월 1군 복귀 후 2경기를 선발로 나서 3이닝씩, 총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앞서 2경기 투구수는 각각 64구, 52구. 홍원기 감독은 “정해진 투구 개수는 없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전근 부상 장기화로 웨이버 공시된 에릭 요키시의 대체 선수로 계약한 좌완 투수 이안 맥키니(29)는 19일 오후 입국한다. 취업 비자를 받고 오는 24일 고척 두산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181cm, 80kg 좌완 투수 맥키니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지만 마이너리그 9시즌 통산 176경기(667⅔이닝) 49승3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개스토니아 허니헌터스에서 8경기(46⅔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냈다. 최고 147km 직구와 주무기 커브를 중심으로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