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패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5-7로 패했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먼저 깬 건 다저스였다.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로하스의 안타, 베츠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 스미스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마르티네스가 2루타를 날려 3루 주자 베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아웃맨의 좌전 안타로 주자 모두 홈인.
샌프란시스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플로레스의 좌월 투런 아치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8회 피더슨의 적시타와 에스트라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슈미트의 내야 안타로 5-4로 역전 성공.
다저스는 1점 차 뒤진 9회 1사 후 로하스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베츠의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마련했고 프리먼의 우중간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 치기에 돌입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크로포드와 슬래이터의 연속 적시타로 7-5 승리를 가져왔다.
양팀은 무려 15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다저스는 7명, 샌프란시스코는 8명을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