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 포수 박동원이 장염에 걸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주전 포수 박동원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 장염 증세를 보였다. 링거를 맞고 경기장에 오면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경기 후반부 상태를 보겠다”라며 “케이시 켈리와 허도환의 배터리 호흡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박동원의 제외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문성주(좌익수)-허도환(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에이스 켈리는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⅔이닝 4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 조기 강판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이날 주전 포수의 장염 이탈이라는 변수를 맞이하며 백업 허도환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염 감독은 “켈리가 오늘은 잘하겠죠.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결국 우리 팀의 키는 켈리와 국내 선발 1명이다. 포스트시즌에 가더라도 마찬가지다. 결국 켈리가 살아나야 우리 선발진이 살아날 수 있다”라고 에이스의 반등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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