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 백정현이 4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을 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무대는 17일 수원 KT전이다.
삼성은 지난 13일 잠실 LG전 이후 4연패에 빠져 있다. 선발 투수가 잘 던져도 타선이 침묵하거나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계투진 또한 안정적인 편은 아니다. 최하위 한화와 0.5경기 차에 불과한 가운데 백정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백정현은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간 5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13에 머물렀으나 5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잘 던졌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1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장식했다. 4월 30일 KT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3연승을 질주 중인 KT는 돌아온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KT에서 뛰었다가 부상 여파로 팀을 떠났던 그는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1군 통산 82차례 마운드에 올라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