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SSG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2연패를 끊고 37승23패2무를 마크했다.
SSG는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홈런공장의 위력을 과시했다. 최주환을 시작으로 오태곤 최정 추신수 에레디아 등 5명이 적재적소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선발 커크 맥카티도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6승 째를 수확했다. 최근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최근 선발투수들이 실점이 많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는데 오늘 맥카티가 초반을 잘 이겨내며 6회까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며 “공격에서는 최주환의 선제 홈런을 비롯해 오태곤의 결정적 투런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수 있었다, 최정의 쐐기포로 마음 편히 경기를 볼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또한 추신수가 복귀해 1번 타자로서 충분히 역할을 잘 해냈고, 선수단에 보탬이 됐다. 최주환의 개인통산 1000안타와 200 2루타도 축하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경기가 힘들었지만 계속해서 선수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흐름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7일 SSG는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박세웅이 연패 탈출에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