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지원군 왔다' 브랜든의 당찬 각오 "가을야구 이상,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17 00: 30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브랜든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브랜든은 지난해 두산에서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었고,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 라쿠텐에서 뛰고 있다가 다시 두산과 계약했다. 
브랜든은 배번은 48번 유니폼을 지급받았고, 17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랜든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매우 설레고 흥분된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를 위한 몸 상태 역시 당연히 준비돼있다. 바로 경기에 나가도 될 정도다"라고 말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 두산 베어스 제공

또 "팬들과 모든 동료들이 그리웠다. 목표는 분명하다. 가을야구 그 이상을 원해서 KBO리그에 돌아왔다. 포스트시즌을 넘어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지난 8일 팔꿈치 부상을 당한 딜런 파일을 웨이버 공시했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브랜든을 선택했다. 두산은 지난 13일 브랜든과 총액 28만 달러(약 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든은 지난해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두산에서 뛴 바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대체 선수로 두산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브랜든은 15일 웨이추안 드래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대만리그에서 12경기(71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30(6위), 탈삼진 70개(3위)를 기록했다.
브랜든은 17일과 18일 두산 선수단과 훈련을 하고,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18일 밤 일본으로 출국한다. 21일 귀국 예정. 이승엽 두산 감독은 "브랜든은 오는 24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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