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에 부상자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일단 현 시점에서는 버티는 것만이 답이다.
롯데 서튼 감독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부상자들이 연거푸 나오는 과정에서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현재 롯데는 부상과 함께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들은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 대비를 한다고 했지만 한꺼번에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고난의 시기와 마주했다. 렉스의 무릎 상태도 완전하지 않고 노진혁도 당장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진혁의 부상이 파열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것.
전날(15일) 1군에서 제외된 노진혁은 훈련도중 MRI 검진을 받기 위해 이동했고 검진 결과 파열이 아닌 단순 염좌로 판명이 났다. 서튼 감독은 "근육에 찢어진 부분이 있거나 파열은 없다. 단순 염좌다. 그러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라면서 "넉넉하게 열흘에서 14일 정도(2주)까지 유연하게 복귀 시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이 나오는 과정에서 롯데는 버티기를 해야 한다. 최근 연장 접전 경기도 많아졌다. 그는 "요즘 우리가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야구란 포기하지 않는 경기다. 비록 지고 있더라도 동점을 만들고 또 역전하는 끈질긴 야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은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라면서 "지금 잔부상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또 부상 선수들로 변명을 삼고 싶않다. 감독으로서 부상 선수가 나올 때 대체를 하고 또 방법을 찾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지금 좋은 경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전날(15일) 상무 전역 이후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된 포수 손성빈이 전역 후 첫 선발 출장에 나선다. 황성빈(중견수) 전준우(좌익수) 안치홍(2루수) 정훈(1루수) 윤동희(우익수) 한동희(3루수) 유강남(지명타자) 손성빈(포수) 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