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볼 잘 친다" 한화 장진혁 데뷔 첫 5번 선발, 윤대경 1군 복귀 준비됐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6.16 17: 03

한화 외야수 장진혁(30)이 데뷔 후 처음으로 5번 중심 타순에 선발출장한다. 
한화는 16일 대전 키움전에 상대 선발 안우진을 맞아 이진영(좌익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장진혁(우익수) 최재훈(포수) 김인환(지명타자) 이도윤(유격수) 문현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장진혁의 5번 중심타순 배치가 눈에 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장진혁이 안우진 볼을 잘 친다”고 기대했다. 실제 장진혁은 안우진 상대로 통산 9타석에서 7타수 3안타 타율 4할2푼9리에 볼넷도 2개나 골라냈다. 

한화 이글스 장진혁 125 2023.06.15 / foto0307@osen.co.kr

한화 이글스 장진혁 086 2023.06.13 / foto0307@osen.co.kr

지난달 30일 대전 키움전에도 장진혁은 안우진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쳤다. 1안타가 바로 우측 2루타였다. 최원호 감독은 투타 전적에 따라 5번 이후 주요 타순을 배치하는데 이날은 장진혁이 키다. 
최원호 감독은 “1번, 3번, 4번 타순 정도만 고정으로 넣고 2번이나 5번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거나 상대 투수에 전적이 좋은 선수 위주로 유동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15일) 사직 롯데전에서 2루타 포함 2안타를 친 정은원이 9번에서 2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최 감독은 “은원이가 타율이 낮다 보니 비슷한 공에도 쳐서 나가려 했다. 원래 스타일대로 공을 고르고 존을 좁히며 (타격감이 올라올) 때를 기다려야 한다. 어제 좋은 타구도 나왔고, 감이 서서히 올라오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일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된 투수 윤대경은 15일 서산에서 한일장신대 상대로 실전 피칭을 가졌다. 1이닝 동안 9개 공을 던지며 삼진 1개를 잡았다. 최 감독은 “내일 1군에 올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대경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21⅓이닝을 던지며 2승1홀드 평균자책점 1.27로 호투했다. 
한화 투수 윤대경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5.17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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