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퓨처스리그에서 장타모드에 돌입했다.
황대인은 16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화끈한 3점홈런을 터트리며 장타감을 끌어올렸다.
3번 1루수로 선발명담에 이름을 넣었다. 1회초 리드오프 박정우가 볼넷, 홍종표가 안타로 출루하자 타석에 들어서더니 LG 선발 강효종의 초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선제 3점홈런이자 퓨처스 4호 홈런이었다.
여기어 그치지 않고 볼넷도 2개를 골라내 모처럼 3출루에 성공했다.
황대인은 지난 14일 SSG와 퓨처스경기에서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1회 첫 타석은 105m짜리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더니 3회 두 번째 타석은 좀 더 날아가는 110m짜리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지난 7일 상무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린 이후 1주일만에 장타쇼를 보였다.
15일 경기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틀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장타 기지개를 켰다.
지난 5월29일 타격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퓨처스 실전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1군의 1루수는 변우혁이 지키다 이번주부터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최원준이 맡고 있다.
이날까지 퓨처스 11경기에서 39타수 7안타, 타율 1할7푼9리에 그치고 있다. 7안타 가운데 4개가 홈런이었고 2루타 1개도 있었다. 7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