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2' PD "유재석, 새로운 게 없다면 안 하는 사람"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16 14: 45

‘더 존 : 버텨야 산다 시즌2’ 조효진, 김동진 PD가 유재석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더 존:버텨야 산다 시즌2’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와 김동진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존 : 버텨야 산다 시즌2’(이하 더 존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디즈니+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재가입한 구독자들과 신규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버터야 산다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유재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3 /ksl0919@osen.co.kr

‘더 존2’는 지난 14일 디즈니+를 통개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화에서는 ‘스트레스 존’에서 건강하게 버티는 ‘수.유.리’ 남매의 모습이, 2화와 3화에서는 각각 물에 잠기는 ‘세이브 존’, 인공지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오토매틱 존’에서 버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건강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와 지구온난화, AI의 위험성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효진 PD는 “유재석은 항상 모든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새로운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존’ 시즌1 때도 유재석과 4~5번을 이야기했다. ‘뭐가 달라졌냐’, ‘달라진 게 뭐냐’는 내용이 주였다. 새롭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라며 “‘버티자’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4시간 동안 버티는 건 어때’라고 말했고, ‘방송 되겠니’ 하면서 디벨롭 됐다”고 말했다.
특히 조 PD는 “‘더 존2’ 때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뭘 하겠다는 걸 알려줄 수 없으니, 안 했던 걸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낸 건 우리가 만든 상황이니 제작비로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그럴 때는 유느님이었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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