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2' PD "또 유재석 라인? 다양한 시도 가능한 적임자"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16 13: 55

‘더 존 : 버텨야 산다 시즌2’ 조효진, 김동진 PD가 ‘또 유재석?’이라는 의문에 답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더 존:버텨야 산다 시즌2’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와 김동진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존 : 버텨야 산다 시즌2’(이하 더 존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디즈니+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재가입한 구독자들과 신규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버터야 산다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유재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3 /ksl0919@osen.co.kr

‘더 존2’는 지난 14일 디즈니+를 통개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화에서는 ‘스트레스 존’에서 건강하게 버티는 ‘수.유.리’ 남매의 모습이, 2화와 3화에서는 각각 물에 잠기는 ‘세이브 존’, 인공지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오토매틱 존’에서 버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건강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와 지구온난화, AI의 위험성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수.유.리’ 남매로 ‘더 존2’에 출연한다. 시즌1과 같은 라인업으로, 유재석 라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효진 PD는 “요즘은 관찰, 연애, 여행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버라이어티가 많지 않아서 ‘더 존2’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데, 새로운 인물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기획을 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조효진 PD는 “요즘 예능은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서 그 사람들의 이야기와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서사를 쌓아가고 몰입을 하게 된다. 요즘 예능이 그런 쪽이라면 ‘더 존2’는 이 기획 안에서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걸 보여줘야 했다. 다양하게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유재석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구조의 프로그램에 신인이나 일반인을 섭외했으면 20분 정도의 분량도 뽑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존2’는 4시간 동안 카메라, 제작진도 없이 딱 세 사람이 만들어 간다. 여러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 유재석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효진 PD는 “제2의 유재석을 발굴해야, 해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노력해야 한다. 배우들이 예능에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들을 끌어주는 MC가 더 발굴되면 좋겠다. 조금만 더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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