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모두 내주며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이 KT와 만난다. 삼성은 16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96. 최근 들어 기복 있는 투구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SSG를 상대로 7이닝 3실점 호투했으나 4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10일 대구 롯데전 선발로 나서 5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수아레즈는 4월 28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3연패 기간 중 경기당 평균 2득점에 그쳤다. 수아레즈의 호투 못지않게 타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듯.
이에 맞서는 KT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48. 지난달 27일 삼성과 만나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