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가 20년지기 매니저 결혼식에서 눈물흘린 이유가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전파를 탔다.
이날 4월에 한 결혼식장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이효리 20년지기 동료이자 가족인 근섭 매니저 결혼식. 이효리는 “축가 처음이다”며 “혼주석엔 누가 앉았나”라며 부모님 자리가 비워져 있을까 걱정했다. 이효리는 “MAMA 때보다 더 떨린다”며 긴장, 이어 축가를 화려하게 꾸몄다.
이효리는 “결혼 축하한다”며 인사, 노래에 ‘섭’이란 가사를 넣어 깜짝 이벤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잘 살길 바란다, 사랑한다”며 축복을 빌며 축가를 마쳤다.
이효리는 ‘유고걸’을 부르며 “노래 중 가장 희망찬 가사”라며 웃음, 그러더니 바로 매니저와 눈을 마주치며 울컥했다.20년간 함께했던 오랜세월 만큼 만감이 교차한 듯 보였다. 이효리는 “섭이 부모님 자리에 아무도 안 계신걸 보니 눈물이 났다. 오랫동안 일하며 부모님 모두 함께 보내드렸다”며 눈물을 닦으면서 “나에게 모든걸 다 해준, 매니저 이상의 동생이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예비신부가 뺏어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 내 남자야”라며 너스레, 이어 “원래 부모님 자리에 앉을 수 있다면 앉고 싶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부모님 대신해 감사인사 드린다”며 포옹, “ 잘 살아라 “라며 축복과 함께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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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댄스가수 유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