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헴스워스 "알츠하이머 탓 은퇴? 10년을 못 쉬었다"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16 00: 35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은퇴 계획을 재차 언급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리스 헴스워스는 미국 연예 매체들과 새 영화 '익스트랙션2'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은퇴를 언급한 비화를 풀어냈다. 
앞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크리스 헴스워스: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며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 헴스워스에게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유전적 요인이 발견됐다. 실제 크리스 헴스워스의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바 있어 충격을 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크리스 헴스워스는 "연기를 조금 쉬고 싶다"라고 밝히며 은퇴 계획을 시사했다. 현재까지 촬영을 마친 영화 '퓨리오사'를 비롯해 출연을 결정한 '어벤져스' 새 시리즈 등을 제외한 추가적인 작품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꼭 알츠하이머 때문에 은퇴를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내 삶의 모든 부분에서 균형을 잃었다"라며 배우로서 쉬지 않고 달려온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크리스 헴스워스는 "내게는 일이나 누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토르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 그는 2010년 7세 연상의 아내 엘사 파타키와 결혼해 슬하에 삼남매를 낳았다. 그의 새 영화 '익스트랙션2'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