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상없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IA 타이거즈 장현식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리다.
KIA가 5-3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에디슨 러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임병욱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형종-김동헌-김휘집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현식의 역투로 위기를 넘긴 KIA는 8-4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장현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연패중이라 위기상황에서 최대한 점수를 안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적극적으로 상대 타자와 승부를 한 덕분에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늘은 슬라이더 제구가 잘됐다”라고 말한 장현식은 “슬라이더를 카운트로 잡고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정구로 빠른볼을 힘있게 투구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팀 승리도 지키고 연패도 끊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이날 승리를 반겼다.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 출발이 늦었던 장현식은 건강하게 돌아와 19경기(17이닝) 1승 2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중이다. 장현식은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트레이너 코치분들이 관리도 잘해주셔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부상없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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