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고의4구→채은성 결승타, 한화 위닝시리즈…롯데 허술한 수비로 자멸 [부산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6.15 22: 34

한화가 연장 10회 채은성의 결승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한화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0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와의 3연전을 1패 후 2연승,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한화는 10위 23승34패3무를 마크했다. 2연패를 당한 4위 롯데는 31승26패.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연장 10회초 1사 만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6.15 / foto0307@osen.co.kr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신정락이 연장 10회초 무사 1루 한화 이글스 이진영의 번트를 머뭇거리다 진루타를 만들고 당황해 하고 있다. 2023.06.15 / foto0307@osen.co.kr

한화가 1회부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1번 이진영이 롯데 선발 나균안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 
3회에는 2사 1루에서 문현빈의 달아나는 투런포가 터졌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나균안의 5구째 몸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2호 홈런. 전날(14일) 데뷔 첫 홈런에 이어 연이틀 홈런 손맛을 봤다. 문현빈은 5회에도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기록.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3회초 2사 1루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3.06.15 / foto0307@osen.co.kr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3회초 2사 1루 한화 이글스 문현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3.06.15 / foto0307@osen.co.kr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이 6회말 1사 1루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3.06.15 / foto0307@osen.co.kr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까지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에게 퍼펙트로 막혔지만 5회 윤동희가 좌전 안타로 침묵을 깼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신인 김민석이 페냐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0m, 시즌 2호 홈런. 
한화가 8회 이도윤의 1루 기습 번트에 이어 정은원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달아났지만 롯데도 곧 이어진 8회 정훈의 좌중간 2루타와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1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결국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가 한화 마무리 박상원에게 동점을 만들어냈다. 안치홍의 우전 안타와 전준우의 3루 땅볼로 이어진 1사 2루 찬스. 윤동희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잭 렉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렉스의 이번 시리즈 첫 안타가 9회 동점타가 된 순간이었다. 박상원의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하지만 한화는 연장 10회 다시 점수를 냈다. 정은원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의 보내기 번트 때 롯데 투수 신정락과 1루수 전준우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신정락이 잡으려던 찰나 전준우가 공을 먼저 잡았으나 송구로 연결하지 못했다. 기록은 내야 안타였지만 실책성 플레이. 앞서 8회에도 전준우는 이도윤의 기습 번트에 당황하며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는데 10회 승부처에서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한화는 권광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롯데 신정락-유강남 배터리는 노시환을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채운 뒤 채은성과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채은성은 신정락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 3루 주자 정은원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결승타. 채은성과 정은원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문현빈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진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박상원이 10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연장 10회초 1사 만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6.15 / foto0307@osen.co.kr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과 전준우가 8회초 한화 이글스 이도윤의 기습번트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3.06.1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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