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오른쪽 전완부 골곡근 염좌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가운데 NC가 완승을 거뒀다.
NC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를 10-3으로 승리했다.
두산과의 3연전을 1패 후 2연승,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NC는 33승25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5위 두산은 29승28패1무.
NC는 이날 페디가 선발등판할 차례였지만 전완부 골국근 염좌로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대체 선발로 신민혁이 투입됐는데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5회 2사 1,2루에서 투구수 108개에 교체되며 선발승을 놓친 게 아쉬웠다.
NC 타선도 초반부터 터졌다. 1회 2사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이 두산 선발 최원준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전날(14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3회에는 손아섭의 우측 2루타,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NC는 김성욱의 중전 안타와 더블 스틸로 계속된 2사 2,3루에서 윤형준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벌렸다.
4회에도 박세혁과 김주원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손아섭의 우익선상 빠지는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손아섭이 3안타 2타점으로 NC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16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졌으나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5회 장승현이 시즌 3호 솔로 홈런, 8회 김재환이 시즌 6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