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으로 한 달 가까이 쉴 수 있습니다". tvN 예능 PD들의 복지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측은 '스탭입니다 조연출'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나영석 PD가 자신과 조연출로 호흡한 안영은, 명지민 PD와 함께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에 임한 모습이 담겼다.
안영은 PD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 조연출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 그는 "멕시코에 45일을 있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사실 '서진이네' 같은 프로그램이 저희가 하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사이즈가 크다"라며 "제작진이 거의 한 달 정도를 현지에 거주하면서 식당 개조, 공사를 관리하고 감독한다"라고 설명했다.
고생한 만큼 보상도 있을까. 안영은 PD는 "방송이 끝나면 유급으로 한 달 가까이 쉴 수 있다.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주위의 부러움을 밝혔다. 이에 나영석 PD는 "사실 그게 휴가라기보다는 편집을 하고 촬영을 하면서 방송 시간에 맞추려면 오버워크를 할 수밖에 없다. 그에 맞춰 연차, 월차가 나오는 걸 합친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안영은 PD는 성과급과 관련해 "안 그래도 기다리고 있다. 프로그램이 잘 됐을 때 나오는 PD 인센티브가 제 연차부터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명지민 PD는 "저는 아직까지 조직 인센티브만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영은 PD에 따르면 PD 인센티브는 맡은 프로그램의 광고, PPL 수익을 나눠 갖는 것이라고. 이에 나영석 PD는 "이게 뭐라고 이렇게 부담스럽냐. 빨리 처리해야겠다. 제가 하는 건 아니고 위에서 하는 거라 저도 정확히 내용은 잘 모른다"라며 겸연쩍어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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