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으로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내연남에게 보낸 ‘러브레터’가 공개됐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 14일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을 저지른 토바 슈사쿠에게 보낸 ‘러브레터’의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교환일기도 존재하고 있었다.
히로스에 료코가 내연남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절절한 사랑의 글을 담겨 있었다. 이 편지에는 “나는 당신 덕분에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각오를 알게 됐다. 어쩌면 이런 식으로 진심으로 서로 추구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왜 그러지 못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당신을 진심으로 깊고 깊게 원하고 있다. 당신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주간문춘은 ‘사랑의 말’이 여러 개 적혀 있는 두 사람의 교환일기의 존재도 폭로했다. 이 매체는 “히로스에 료코가 두 번의 결혼을 경험했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서로를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쓸 정도로 토바의 존재는 각별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앞서 지난 7일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하고 있는 인기 프렌치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와의 불륜 관계가 폭로돼 논란이 됐다. 주간문춘은 두 사람이 이달 초 같은 호텔레 숙박하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하며 불륜 사실을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결국 히로스에 료코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고, “토바 씨의 가족에게 슬픈 일을 겪게하고 괴로운 기분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 가족,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맞대고 직접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불륜설의 주인공인 셰프 역시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1994년 일본 연예계에 데뷔해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철도원’, ‘하나와 미소시루’,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특히 히로스에 료코는 이번이 두 번째 불륜이라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지만 2008년 이혼했다. 2010년엔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해 두 아이들 출산했지만, 지난 2014년 9살 연하의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국 두 번째 불륜 폭로로 논란이 되면서 방송, 광고계의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