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LA 루머에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곽튜브, 손미나를 게스트로 맞이하기 전 MC들의 오프닝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가 곽튜브, 손미나인 만큼 MC들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마음에 들었던 여행지를 서로에게 물었고, 송은이는 아일랜드를 언급하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종국은 이 질문에 “어딜 가든 LA가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LA에 여자친구, 아내, 아이가 있다는 루머가 장난처럼 번진 가운데 김숙은 “가족이 있으니까. 여자친구”라고 말했고, 정형돈도 “(LA에) 가족이 있지 않느냐”고 김종국을 몰아갔다.
이에 김종국은 “여행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옵션이 있다. 그 조건을 다 맞추는 건 LA가 유일했다”고 꿋꿋하게 말했다. 김숙은 “하도 이야기하니까 타격감도 없나 보다”라고 웃었다.
김종국은 “저도 하도 놀리니까 뭐라고 (해명도) 안해요”라고 웃으며 LA 루머에 대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서도 김종국의 LA 루머가 불거진 바 있다. 김종국과 동갑내기인 배우 김선영이 출연하자 MC들이 김종국의 배우 친구들을 언급하다 “여자인 친구는 없지 않느냐. LA에 있는 친구 빼고는”이라고 언급한 것. 정형돈은 “최근에는 빅토리아를 만난다고 한다”며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김종국과 LA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가 LA에 자주 여행을 가면서 ‘절친’ 차태현이 LA 루머를 퍼뜨렸다. 차태현은 “합리적 의심이라는 게 있다. 김종국이 미국에 많이 가는데, 특히 LA에 자주 간다. 어느 순간 ‘저기 여자친구가 있나보다’라는 의심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와도 자주 가길래 ‘아내가 있나 보다’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차태현은 “점점 미국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그러면 아이를 보고 오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절친으로부터 시작된 LA루머에 대해 김종국은 “웃자고 한 이야기인데 진짜로 믿는 사람이 있다”면서 난처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