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볼넷 8실점 부진' 박종훈, 결국 1군 말소…'퓨처스 3G 점검 완료' 추신수 16일 콜업 예정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5 16: 31

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1군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감독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박종훈이 내려갔다. 대신 신헌민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전날(14일) 선발투수였던 박종훈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6볼넷 8실점으로 시즌 5패(1승)째를 안았다. 1회부터 볼넷, 볼넷, 볼넷을 내주고 박병호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도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가 4실점. 2회까지 8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초 2사 1루 상황 KT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SSG 선발 박종훈이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2023.06.14 / dreamer@osen.co.kr

3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SSG 선발 박종훈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06.14 / dreamer@osen.co.kr

김 감독은 “구위 문제는 아니다. 운동도 열심히 한다. 심리적인 문제다”라고 봤다. 이어 김 감독은 “팀 생각을 하지 말고 부담감, 책임감을 버리라고 했지만 2군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아야할 듯하다”고 했다.
박종훈은 지난달 6일 키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한달 넘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4일까지 11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 중이다.
박종훈 대신 1군에 올라온 신헌민은 2년 차 우완으로 시속 150km의 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 때부터 시즌을 준비했고 기대를 모으는 젊은 투수다.
전날 퓨처스 경기에서 우익수로 뛰고 홈런도 친 추신수는 16일 1군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16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발묵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추신수는 지난 13일 KIA 2군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14일, 15일 이틀 연속 홈런과 안타를 생산했다. 15일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다.
SSG 추신수. / OSEN DB
SSG 추신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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