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루수 이성곤(31)이 퓨처스리그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곤은 1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치러진 2023 KBO 퓨처스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와 5회 투런 홈런 2방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성곤은 2회 무사 2루에서 롯데 선발 최영환의 6구째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25m. 이어 5회 무사 1루에선 현도훈에게 다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 멀티 홈런.
이성곤은 이날까지 올 시즌 퓨처스리그 34경기 타율 2할7푼6리(116타수 32안타) 6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10경기에서만 홈런 5개를 몰아치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한화는 이성곤의 멀티 홈런 포함 장단 17안타를 폭발하며 16-3 대승을 거뒀다. 1번타자 3루수 김민기가 4타수 4안타 3타점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했고, 5번타자 2루수 김건도 6타수 3안타 3타점 맹타. 4번타자 중견수 유로결도 6타수 3안타 1타점, 7번 지명타자 장지승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선 특급 신인 김서현은 2이닝 동안 38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23개) 위주로 던지며 커브(12개), 체인지업(3개)을 섞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4km, 평균 151km.
최원호 감독이 1군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김성갑 감독 체제로 전환한 한화 퓨처스 팀은 최근 7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승21패1무(승률 .5116)로 북부리그 1위 두산(21승20패 승률 .5129)에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2위에 랭크돼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