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서 센세이션했던 두 사람의 무대가 우리 드라마에서는 1시간 내내 이어진다.”
‘킹더랜드’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이 이준호, 임윤아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영상미를 자신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뻔한 클리셰도 이준호와 임윤아의 캐릭터 소화력, 케미스트리인 만큼 기대가 모인다.
오는 1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비즈니스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3년 상반기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킹더랜드’는 올해 최고 기대작이다.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활약한 이준호, ‘빅마우스’로 열연한 임윤아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높였고,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대체 불가한 캐스팅과 매력적인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이준호와 임윤아는 한 시상식에서 핫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무대에서의 케미가 드라마로도 이어졌으면 한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을 ‘킹더랜드’가 이뤄냈다.
무엇보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로코’라는 장르에서 만났다는 점이 기대치를 높인다. 하지만 ‘봄=로코, 겨울=스릴러’라는 공식이 있듯이 여름에 로코 장르를 선보인다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 임현욱 감독은 “대본을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을 내리고 연출 방향을 잡은 건 로코라는 장르가 결국은 어떤 배우가 그 캐릭터를 소화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했다. 가장 신경을 쓰고 두 배우에게 부탁을 드린 건 가장 그 캐릭터 답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케미스트리를 살리는 방향으로 접근을 했고, 후반 작업을 하고 정리를 하다 보니까 두 분의 만남 자체만으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현욱 감독의 자신감은 ‘이준호’, ‘임윤아’라는 두 배우가 있기에 가능했다. 임현욱 감독은 “차별점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센세이션 했던 무대가 우리 드라마에서는 1시간 내내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준호도 “아는 맛이 진국이라는 말이 있다. ‘킹더랜드’가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뻔할 것 같은 장면들을 요즘 느낌에 맞게 재해석 하려고 했다. 분명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면들이 있었다”고 말했고, 임윤아도 “케미가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저희의 케미, 티키타카로 꼽겠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임윤아와 케미에 대해 “로맨스 코미디 장르라고 한다면 두 주연 배우의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쉬는 시간에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의견을 나눴던 것 같다. 그렇게 만들어 나가다 보니까 척하면 척이었다. 셋이서 척척척이었다. 같이 만들어 가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됐다. 뿌듯했다”고 이야기했다. 임윤아도 “로맨틱 코미디는 둘의 케미, 티키타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캐릭터적인 부분이나 장면에 있어서 포인트가 의견이 잘 맞았다. 수월하게 협의가 된 부분이 많았다. 감독님도 의견을 나눠주셔서 실현될 수 있었다. 연기할 때 눈빛이 주는 힘이 중요한데, 눈빛은 물론 목소리가 좋았다. 보이스에서 오는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준호가 ‘척’하면 임윤아가 ‘척’을 하고, 임현욱 감독까지 ‘척’을 하면서 ‘척척척’ 케미가 완성됐다. ‘킹더랜드’가 기대되는 이유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오는 1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