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다채로운 매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6.15 14: 44

배우 천우희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부터 ‘이로운 사기’까지 2023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천우희는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뛰어난 두뇌와 혼을 쏙 빼놓는 천부적인 사기 실력을 자랑하는 다크히어로 이로움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는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 이나미 역할로 나와 믿고 보는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하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운 사기’는 천우희의 연기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변신을 꾀했다. 카지노를 접수한 겜블러부터 컨설턴트, 간호사, 아동심리학자 코트니권, 재벌집 막내딸 등 환상적인 캐릭터 변화로 보는 재미를 줬을 뿐만 아니라, 치열하게 계산된 두뇌 싸움이 만들어낸 짜릿한 사기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천우희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사람의 감정까지 이용해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가 하면, ‘적목’이라는 이름 앞에서 드러나는 서늘한 분노와 자신을 옥죄는 위협 앞에 작게 흔들리는 동공으로 불안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는 아침 기상부터 바쁜 출근길 전쟁, 퇴근 후 잠들기 직전까지 바쁜 현대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공감을 얻었다. 천우희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후 자신의 모든 정보가 해킹을 당하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으면서 겪는 혼란과 위기에서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등 한 인물이 느끼는 양극단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글로벌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연기 천재’ 천우희가 앞으로 또 어떤 얼굴로 대중을 열광케 할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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