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5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이창형 부장판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의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 프로그램 이수와 3985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수차례 투약하고 알선을 공조한 동범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돈스파이크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14차례에 걸쳐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0년에 이미 대마초 흡연 혐의로 500만원 벌금,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지난달 공판에서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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