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재혼한 지 5개월 만에 아빠가 됐다. 루머에 맞서 싸우고, 직접 결혼과 아내의 임신, 출산까지 공개하며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솔직하게 팬들에게 공개하며 더 큰 응원을 받고 있다.
송중기가 39세에 아빠가 됐다. 2019년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는 송중기는 올해 초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고, 이와 함께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머무르고 있는 송중기는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고,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가족들을 케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직접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가 임신을 했다고 밝히기 전까지 모든 것을 꽁꽁 숨겼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하면서 불거진 열애설을 인정하면서도 여자 친구에 대한 정보는 숨겼다. ‘결혼설’, ‘임신설’ 등 루머에 루머가 꼬리를 물고 나왔음에도 송중기는 입을 다물었고, 36일 동안 이어졌던 침묵을 직접 깨고 나왔다.
확인되지 않은 ‘설’에 휩싸였던 송중기는 직접 혼인신고를 했고, 아내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이며,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전하며 궁금증에 답을 내놨다. ‘결혼설’, ‘임신설’이 모두 사실로 확인된 순간이면서도, 송중기가 직접 답을 밝히며 나왔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송중기는 한 화보와 인터뷰에서 루머에 많이 화가 났다고 밝혔는데, 이를 잡아준 사람이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다.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며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 낼 필요 없다’는 말을 해줬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송중기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해외로 떠나면서 아내와 동행했고, 생애 첫 칸 영화제 입성에도 아내와 함께 했다. 인터뷰에서도 아내에 대해 숨김이 없었다.
‘로기완’ 촬영 이후 이탈리아를 방문했다가 프랑스 칸에 다녀왔던 송중기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하자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로 향했다. 그 곳에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아들을 출산했고, 송중기는 아빠가 되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송중기는 “한결 같이 진심어린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삶에도 큰 행복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저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저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영화 ‘화란’, ‘로기완’ 공개를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