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닥터 차정숙'까지 시청률 제조기 등극('유퀴즈')[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6.15 06: 54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김병철이 배우로서의 감사함을 전했다.
14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김병철이 등장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스카이캐슬', '닥터 차정숙’를 통해 시청률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은 김병철. 더군다나 첫 주연작인 '닥터 차정숙'은 JTBC 역대 시청률 4위를 달성했다. 김병철은 “우연하게 그렇게 됐다.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또 드라마를 통해 ‘마성의 하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데 대해 김병철은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 저는 정말 그렇게까지 좋게 봐주실 줄 몰랐다. 그냥 사람이 무조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의외의 면모를 연기했더니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고 하시더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병철은 “저는 시청률 숫자를 볼 때 인기를 느꼈다. 그런 적은 있다. 지하철을 탈 때 마스크를 썼는데, 이번 역할 때문에 누가 욕하면 어떡할까, 그런 건 궁금하다”라며 인기 실감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김병철이 배우로 이름을 널리 알린 건 드라마 '도깨비'였다. 김병철은 “‘도깨비’ 출연에 대해서 간신으로 나오고, 한두 번 더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 특별 출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촬영 막바지에 너무 중요한 배역으로 나오기로 했다고 들었다. 주인공들이랑 계속 뭘 해야 한다고 하더라. 저는 분장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들었다. 기쁘게 감사하게 촬영을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병철의 무명 기간은 10년이었다. 김병철은 “시간이 지나고서 생각해보면 어떤 부분은 안 봤다. 곤란할 부분들, 돈이 부족하거나 결혼도 안 한 것, 그런 걸 의식적으로 안 보고 왔다. 다른 길을 생각하기에는 제가 했던 일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했고, 그 안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걸 달성해보자는 마음이 있어서 흔들려도 계속 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병철에게도 사적인 고민이 있을까? 김병철은 결혼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철은 “제 나이를 실감을 할 때, 가정을 이루기 너무 늦어져서, 부모님 뵐 때 결혼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다. 또 매력적인 이성을 만났을 때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한다”라고 말하며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형으로 김병철은 “현명한 분이면 좋다”라고 말해 유재석으로부터 "2000년 대 사랑의 스튜디오 느낌이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어 김병철은 “제가 적극적으로 말을 걸지 못한다. 그런데 이제는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냐”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저는 뭐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사랑하는데 재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니다. 달려드는 스타일이다”라며 김병철을 자극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소개팅 제안에 김병철은 “소개팅 제안은 얼굴 때문에 그런지 섣불리 그런 말씀은 못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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