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초반 기선제압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2연패를 탈출하고 22승34패3무를 마크했다.
이날 한화는 초반부터 타선이 불을 붙었다. 1회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김태연의 적시타로 3득점에 성공, 기선을 제압했고 2회에는 노시환의 투런포가 터졌다. 3회 문현빈의 데뷔 첫 홈런포가 만들어졌다.
6회초에는 상대 보크로 1점을 뽑아낸 뒤 6회말 4실점 하면서 쫓겼지만 8회초 노시환이 쐐기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김민우가 어깨 불편함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 한승주가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면서 변수를 차단하고 마운드를 지켰다. 한승주의 데뷔 첫 승.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경기를 지배했다. 노시환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채은성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문현빈은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한승주가 계획에 없던 상황에 갑자기 등판하게 됐는데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김민우의 상태를 볼 때 한 텀 쉬어갈 수 있을 것 같아 한승주를 다음 턴 선발로 염두에 두고 길게 갔는데 정말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노시환이 홈런을 포함해 맹활약을 펼쳐줬다. 마지막으로 우리 신인 문현빈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승1패로 맞선 양 팀은 15일 위닝시리즈를 두고 격돌한다. 한화는 페냐,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