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통장 볼 때 성공 느껴..母 용돈, 가게 수입보다 많이 드린다” (‘옥문아’)[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15 08: 27

‘옥탑방의 문제아들’ 곽튜브가 자신의 수입에 대해 만족해 했다.
14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대세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프로N잡러’ 손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가 곽튜브에게 “예능 섭외 0순위다”라며 “개인적으로 ‘옥문아’에 나오고 싶었다고?”라고 질문했다. 곽튜브는 “0순위까지는 아니고 2순위다”라며 “원래 퀴즈쇼를 좋아해서 옛날에 ‘1대 100;이나 ‘우리말 겨루기’에 3번씩 지원했다. 사연을 맛깔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도 뽑히지 못했다. 비록 토크를 많이 하지만, ‘옥문아들’도 퀴즈쇼라서 나오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곽튜브는 팬이 많이 늘었냐는 물음에 “예전에는 2-30대만 알아보셨는데 요즘 방송 출연 후 4-50대 어르신들도 알아봐주신다”라고 답했다. 이어 ‘요즘 성공했나 느끼는 순간’에 대해 곽튜브는 “통장 볼 때 성공했다고 느낀다. 어머니한테 용돈을 드리는데 어머니 가게 하시는 수입보다 더 많이 드린다. 그래서 가게를 그만두셨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최근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곽튜브는 “최근에 한강뷰 아파트에 사는 게 꿈이었는데 이사했다. 한강뷰 보면서 자니까 일주일 행복하더라. 지금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튜브는 꼭 보고 싶은 사람으로 정형돈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요즘에 ‘리틀 정형돈’이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듣는다. 최근에 김태호 PD님과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홍청이 형이랑 뭐만 하면 형돈이 형이랑 똑같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해 정형돈을 흐뭇하게 했다. 이에 정형돈은 “옷을 잘 입잖아. 저런 인민군 스타일 되게 좋아한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곽튜브는 ‘무한도전’ 최애 멤버에는 노홍철을 꼽아 웃음을 더했다.
현재 곽튜뷰는 유튜브 구독자 156만명을 보유한 대세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전 원래 직업이 뭐였냐는 질문에 대해 곽튜브는  “예전에는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1년 9개월 근무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 근무하던 시절 빠니보틀 님과 만나게 됐다. 당시 빠니보틀님이 라이징 스타였는데 우연히 만나서 그 형 영상에 출연을 했다. 기름 목욕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가이드를 해줬다. 당시 브이로그 5개 올린 채널에 구독자 500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5천 명으로 늘어있었다. 당시 제가 대사관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퇴근하고 빠니보틀님께 수입을 물어봤더니 제 월급보다 많더라. 그래서 5-6개월 정도 뒤에 퇴사 결심을 했다”라며 여행 크리에이터로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렇게 29살이 된 1월 1일 퇴사를 한 곽튜브는 “실패하더라도 29살까지만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현재 수입에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이때 김종국은 “재테크는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고, 곽튜브는 “원래는 주식을 좀 하다가 수입이 많아지니까 재테크 할 시간에 그냥 일을 하자 했다. 주식 투자는 이미 그만뒀다”라고 답했다.
최종 목표에 대해 묻자 곽튜브는 “목표가 원래 있었는데 다 이뤘다. 유명해지는 것. 크리에이터로서 자리 잡는 게 목표였다. 여행 경비를 제 수입으로 충당하는 것도 다 이뤘기 때문에 올해는 새로운 목표를 찾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곽튜브는 첫 회사로 무역회사를 다니다 어학연수를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 하다가 해외에서 직장을 다녀보려고 이력서를 엄청 많이 넣었는데 딱 한군데에서 합격을 한 거다. 거기는 러시아어권이라 러시아어 면접을 하는데 저는 그때 영어를 쓸 때여서 러시아어는 다 까먹었을 때다. 그래서 면접에서 꼴찌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반면 한국어 면접은 잘 봤다고. 곽튜브는 “외교관 분들은 다 한국분들이니까. 면접 볼 때 포기하고 봤다. 사회생활 점수로 뽑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행 시 꼭 가져가야 할 물건에 대해 곽튜브는 “인터넷이 안 되는 지역에 갈 때를 대비해 필요한 것은 오프라인으로 준비해준다”라며 “OTT도 오프라인으로 저장해 이동시간 중에 본다. 그 외 게임기, 탈모약, 참기름을 챙긴다”라고 밝혔다. 특히 탈모약이 언급되자 MC들은 의아해 했고, 곽튜브는 “여행을 하면서 머리가 많이 빠졌다. 물이 안 맞아서 그런지 처음 여행 6개월 하고 나서 머리가 많이 없어졌다. 그래서 탈모약 꼭 먹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곽튜브는 ‘모태 솔로’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내가 모태 솔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20대 대부분을 연애하면서 보냈다. 중, 고등학생 때 연애를 못 해봐서 대학 들어가면서 연애하려고 여학생들이 많은 간호학과를 갈까 고민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8cm 깔창을 꼈다. 그 친구가 키 큰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집에서도 신고 있었다”라며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손미나는 “적극적인 사람들이 연애를 잘하는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또 곽튜브는 여자를 사로잡는 비결로 하이볼을 준비한다고 고백했다. 곽튜브는 “나를 만나면 술을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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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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