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한가인→차은우 소환 “‘골든벨’서 가장 예뻤던 학생” (‘옥문아’)[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15 06: 54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미나가 ‘도전! 골든벨’에서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한가인을 언급했다.
14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대세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프로N잡러’ 손미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여행의 미친 사람들’ 키워드로 등장했고, 김숙은 곽튜브를 향해 “곽튜브님 처음 봐”라며 신기해했다. 이에 송은이는 “연예인의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MC들은 두 사람에게 근황을 물었다. 먼저 곽튜브는 “최근에 노홍철 형님과 미국 갔다가 키르기스스탄 갔다 왔다”라고 말했고, 손미나는 “KBS는 친정인데 너무 오랜만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마지막이 스타 골든벨? 너무 오랜만이다. 진짜”라며 무려 10년 만에 예능 출연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 여행 기록으로는 산티아고, 네덜란드, 스페인까지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또 MC들은 한국의 체류 기간은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손미나는 “저는 1년에 반은 있다”라고 답했고, 곽튜브는 “저는 절반일 때도, 9개월까지 해외에서 생활을 한 경우도 있다. 최근 이사한지 얼마 안 되서 너무 아깝다. 그래서 엄마보고 서울와서 살라고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시차 적응 맞추기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손미나는 “시차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아르헨티나 갔다 오고 나서 완전 없어졌다. 순수 비행시간만 28시간이다. 경유까지 이틀이다. 15시간까지는 마을 버스 타고 다니는 기분이다. 일어나면 제일 개운하다”라고 밝혔다. 이때 김숙이 “성지순례 다녀오시지 않았냐. 여의도에 약속이 있으면 강남에서 걸어간다고 하던데”라고물었다. 손미나는 수긍하며 “산티아고 순례길 갔다오고 나서 10km미만은 걸어간다. 택시타기 미안할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미나는 KBS 아나운서, 작가, 강연가, CEO, 언론매체 편집인, 크리에이터 등 N잡러로서 활동 중이다. 김숙은 “영화 제작도 하시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손미나는 “입봉을 했다. 작년에 산티아고 순례길 다녔는데 이 특별한 여행을 그냥 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카메라 감독님하고 사진작가 친구랑 팀을 꾸려서 같이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800km 걸어서 그때 찍은 영상이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웠고, 만난 분들의 이야기가 좋더라. 그래서 집에서 편집하다 보니까 영화가 됐다. 다큐멘터리 정도로 만들어서 OTT 정도 낼 수 있겠다 했는데 극장 관계자 지인 분이 큰 화면으로 봐야 달라질 것 같다 해서 극장에서 한 달간 개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미나는 감동 받은 관객의 말이 있었다며 “70대 정도 되는 남자분이 우연히 지나가다가 포스터를 포고 들어왔다더라. 영화를 보시고 저한테 할말이 있으시다고. 많은 일을 해온 것 같은데 이 영화 만든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 있다. 이러셨다. 너무 눈물이 났다. 아무 말도 못하고 90도로 인사를 드렸다.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손미나는 해외 여행 중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말에 “쿠바에 갔을 때 구애를 많이 받는다. 거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외국인과 결혼하면 그 나라에 가서 살 수가 있고, 적극적인 구애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3번 정도 청혼을 받는다”라고 여행 중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쿠바는 아니지만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선생님 모드로 가서”라며 무려 스무살 연하까지 청혼을 받아봤다며 “외국사람들은 우리 나이를 모른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손미나는 퇴사에 대한 질문에 “지금 생각해 보면 정점에 있을 때 내가 아름답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골든벨도 제가 스스로 그만둔 거다. 지금 그만두는 게 좋겠다. 싶어서 가장 최정상일 때 그만뒀다. 그때 학생들이 반겨주는 게 영국 여왕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반겨줬었다. 너무 달려들어서 넘어져서 다친 적도 있었다. 너무 재밌었는데 이제 그만둘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밝혔다.
또 손미나는 ‘도전! 골든벨’ 촬영 중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한가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느날 녹화를 갔는데 웅성웅성. 카메라 스태프들과 총각 PD들과 남자 MC들이 ‘왜 이렇게 예쁘냐’라고 하는 여학생이 있었다. ‘저 분은 카메라에 많이 비춰주면 좋겠다. 예뻐도 너무 예쁘다’ 했다. 인터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한가인 씨였다. 그때는 학생이라 어떻게 될지 몰랐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최근에는 MZ세대 사이에서 굉장히 화제가 됐던 ‘도전 골든벨’ 출연자가 차은우 씨다. 그게 지금도 아직깍지도 회자가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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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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