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기억해줘” 정승환, 입대 전 건네는 산뜻한 인사 ‘에필로그’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6.14 18: 00

가수 정승환이 입대 전 신곡을 선물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정승환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에필로그 (EPILOGU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에필로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정승환이 6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싱글 '에필로그 (EPILOGUE)’는 정승환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자신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솔직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이다.

풋풋한 첫사랑과의 추억을 회상하는가 하면 어린 시절의 나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하면서 지난 시간을 담담히 마무리하고, 머지않아 찾아올 미래를 기약하기까지, 곡마다의 진솔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에필로그’는 아프고 아름다웠던 어느 여름날의 로맨스를 담아낸 정승환표 미디움 템포 곡으로,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혼자만의 에필로그를 매듭짓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트로부터 부드럽게 터지며 감정의 깊이에 따라 고조되는 정승환의 보컬은 벅차오르는 첫사랑의 기억을 호소력 있게 그려낸다.
“따가운 햇살 쏟아지는 거리엔 / 여전히 너의 향기가 남아있어 / 어디선가 이 노랠 듣게 된다면 / 한 번쯤 웃으며 기억해줘 / 아프고 아름답던 그 여름 로맨스 / 무심한 척 너에게 건넸던 내 마음 / 우산을 펼치며 살짝 웃던 모습 / 멍하니 난 바라보다 / 울음이 터질 뻔했어” 등 서정적인 가사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너의 내일로부터’는 정승환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서정적인 발라드 트랙으로, 진솔한 가사와 목소리가 마음을 울린다. 현재의 내가 어린 날의 나에게 ‘너의 아픔은 너의 탓이 아니다’라며 가장 힘들고 어두울 때 전하고 싶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내게 기대 맘껏 울어도 돼 / 언제나 혼자였던 밤에 / 누군가 필요했던 / 불안하고 외로웠던 날에 / 말해줄게 들려줄게 이제 /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 / 괜찮아 너의 아픔은 / 너의 탓이 아냐”
함께 공개된 ‘에필로그’의 뮤직비디오에는 정승환이 설렘 가득한 첫사랑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교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며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 정승환의 모습은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방불케 한다.
육군 군악대에 최종 합격해 오는 7월 17일 입대하는 정승환은 초여름을 닮은 청량한 신곡으로 팬들에게 산뜻한 인사를 전했다. 군 복무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정승환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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